Delegate 사용하기

요 근래 블로그 글 중, 아래의 Delegate 관련 글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개발하다보면 이것저것 공통 처리한다고 Base 클래스를 만든 후, 이들이 점점 거대해지는 경험을 해본 적이 다들 있으실텐데요. (저도 물론 😇)
위임 패턴으로 Base 클래스의 거대화를 막고, 유연하게 사용하자 라는 것이 매우 유용해 보였습니다.

물론 일부 기본 구현이 있는 Interface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본 구현이 아닌 특정한 구현을 여러 곳에서 동일하게 사용해야 한다면 위임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ello Delegates, Goodbye Base Classes"

대충 번역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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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생성하고, 코딩을 시작할 때 주로 Base 클래스를 만들고 이를 상속받습니다. Base 클래스를 통해 중복되는 코드를 제거하고 공통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SOLID 원칙을 따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

• 단일책임 원칙은?
• 베이스가 엄청나게 거대하다면?
• 모든 자식 클래스들이 그들이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도 상속받아야 하나?
• 베이스에 변화가 생긴다면 자식들은?
• 베이스 클래스와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면?

베이스 클래스는 많은 이점이 있지만, 위와 같은 면에서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 SOLID 원칙?

• S(Single Responsibility Principle). 단일 책임 원칙
  • 하나의 모듈은 오직 하나의 액터(사용자)에 대한 책임만 가진다.
• O(Open-Close Principle). 개방-폐쇄 원칙
  • 개체는 확장에는 열려 있어야 하고, 변경에는 닫혀 있어야 한다.
• L(Liskov Substitution Principle). 리스코프 치환 원칙
  • 상위 타입 개체의 위치에 하위 타입을 치환할 수 있다.
• I(Interface Segregation Principle). 인터페이스 분리 원칙
  • 특정 객체가 사용하지 않는 메소드에 의존하지 않는다.
• D(Dependency Inversion Principle). 의존성 역전 원칙
  • 소스 코드 의존성이 추상에 의존하며, 구현체에 의존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코드 재사용에는 여러 relationship option이 있습니다.

상속

is-a 형태

클래스는 한번에 하나만 상속 가능하며, 가능한 피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조합(관계? Association)

특정 기능을 사용하고자 할 때 해당 기능을 가진 객체를 생성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Association은 아래 방식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1. Aggregation(집합) - refer to

   모든 고용자들은 출입카드를 가지고 있다와 같은 약한 관계. 고용자들은 출입카드 없이도 존재할 수 있고, 출입카드도 고용자 없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2. Composition(구성) - has-a

   집에는 방이 있다 와 같은 강한 관계. 방은 집 없이 존재할 수 없고, 방의 생명주기는 집이 관리합니다.

조합은 런타임에서 객체 동작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상속보다 유연합니다.(물론 상속도 제대로 사용하면 좋아요)

그래서 우리는 조합을 상속과 같이 사용할 수 있을까요? 답은 가능! 요것이 Delegate의 멋있는 부분이에요.

Delegation pattern

Delegation pattern은 상속과 마찬가지로 코드를 재사용할 수 있는 패턴입니다. 하지만 상속과 달리 다른 객체에 하고자 하는 동작을 위임합니다.

상속은 아시듯, 부모의 것을 자식들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위임은 아래와 같은 방식입니다.

• 나는 기능 A를 할 수 있어!
• 하지만 내가 기능 A를 직접 수행하지는 않을거야
• 기능 A를 수행하는 B에게 대신 수행하도록 할거야

Delegate 사용 예시

안드로이드 툴바에 Delegate를 사용하는 예시입니다.

1. Delegate를 정의합니다.

    interface ToolbarDelegate {
       
        fun addToolbar(toolbar: MaterialToolbar, title: String? = null,
                       enableHomeAsUp: Boolean = false, homeAsUpDrawable: Drawable? = null)
       
        fun setToolbarTitle(newTitle: String?)
       
        fun setActivityForToolbarDelegate(activity: AppCompatActivity?)
    }
   

2. 1에서 선언한 Delegate interface를 구현합니다.

    class ToolbarDelegateImpl : ToolbarDelegate {
       
        private var toolbar: MaterialToolbar? = null
        private var activity: AppCompatActivity? = null
       
        override fun setActivityForToolbarDelegate(activity: AppCompatActivity?) {
            this.activity = activity
        }
       
        override fun addToolbar(toolbar: MaterialToolbar, title: String?,
                                enableHomeAsUp: Boolean, homeAsUpDrawable: Drawable?) {
       
            this.toolbar = toolbar
       
            activity?.setSupportActionBar(toolbar)
       
            activity?.supportActionBar?.let { supportActionBar ->
                supportActionBar.setDisplayHomeAsUpEnabled(enableHomeAsUp)
                homeAsUpDrawable?.let {
                    supportActionBar.setHomeAsUpIndicator(it)
                }
            }
       
            setToolbarTitle(title)
        }
       
        override fun setToolbarTitle(newTitle: String?) {
            toolbar?.title = newTitle
        }
    }
   

3. 사용하고자 하는 클래스에서 1의 delegate를 구현하여, 내부에서 2의 구현체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class ManualDemoActivity :
        AppCompatActivity(),
        ToolbarDelegate {
       
        private val toolbarDelegate: ToolbarDelegate = ToolbarDelegateImpl()
       
        override fun onCreate(savedInstanceState: Bundle?, persistentState: PersistableBundl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persistentState)
       
            addToolbar(
                toolbar = findViewById(R.id.toolbar),
                title = getString(R.string.app_name),
                enableHomeAsUp = true
            )
        }
       
        override fun addToolbar(
            toolbar: MaterialToolbar,
            title: String?,
            enableHomeAsUp: Boolean,
            homeAsUpDrawable: Drawable?
        ) {
            toolbarDelegate.addToolbar(toolbar, title, enableHomeAsUp, homeAsUpDrawable)
        }
       
        override fun setToolbarTitle(newTitle: String?) {
            toolbarDelegate.setToolbarTitle(newTitle)
        }
       
        override fun setActivityForToolbarDelegate(activity: AppCompatActivity?) {
            toolbarDelegate.setActivityForToolbarDelegate(activity)
        }
       
    }
   

In Kotlin

예시를 쭉 보다보니 너무 많은 코드들을 작성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kotlin 에서는 by 키워드를 이용하면 이를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class DemoActivity :
    AppCompatActivity(),
    ToolbarDelegate by ToolbarDelegateImpl() { // 간단~

    override fun onCreate(savedInstanceState: Bundle?, persistentState: PersistableBundle?) {
        super.onCreate(savedInstanceState, persistentState)

        addToolbar(
            toolbar = findViewById(R.id.toolbar),
            title = getString(R.string.app_name),
            enableHomeAsUp = true
        )
    }
}

• 단, 이러한 방식의 by 키워드사용은 interface의 구현에 대해서만 허용됩니다.
• 프로퍼티에도 Delegat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글의 처음에 언급된 여러 문제 상황들을 조합과 delegate를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추가로,
  • Impl 에 대한 관리 → 관리포인트가 줄어듭니다.
• 단점
  • 인터페이스 설계가 그렇듯…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구성하기 쉽지 않습니다.